코로나19 사태

코로나19 확산에 비인기 종목 탈출을 꿈꾸던 한국 컬링 리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.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후 큰 화제가 되며 점차 선수 및 훈련 인프라를 확충해나가던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난 2019년 성공적으로 코리아컬링리그를 개최하고 2020년 2월 제 101회 전국 동계체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데요.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이후 반년간 대회가 없어지고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이어 남자·믹스더블·시니어 컬링 세계선수권도 모두 취소됐습니다.

국내 대회에서 우승시에는 국가대표 결정전에 참가할수 있는 포인트가 주어지며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를 얻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. 하지만 이러한 국제대회조차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국내 방역의 효과로 코로나19가 점차 사그라드는 양상을 보여 9월 7일에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반년만에 다시 개최할 예정이었죠. 그러나 대회 개최를 고지한 후 갑작스레 코로나19 위협이 심각 수준에 이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.5단계까지 상향되며 대회가 연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.

이 대회를 통해 우승팀에게 2020-2021시즌 컬링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.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면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대회 개최 일정을 다시 정할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. 비인기종목이었던 컬링의 대중화를 발목잡히긴 했지만 이로 인해 선수들의 기량을 좀더 닦고 재정비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.